3월쯤 내 유튜브 알고리즘이 MCP로 물들여졌던 시기가 있었다. 아마 그때가 MCP가 고점을 향해가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지금도 유튜브에 키워드를 치면 난리 어쩌구 MCP... 하며 전공자 비전공자 할 것 없이 다들 MCP를 사용하길래, 나도 블로그에 한 번 정리해 본다!
MCP란?
Model Context Protocol (MCP)는 AI 모델과 외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소스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한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MCP에서 가장 많이 하는 비유로 USB-C 포트가 있다. USB-C 포트처럼, Claude나 CSOR 같은 AI 에이전트가 MCP 서버에 꽂기만 하면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툴을 잘 다듬어진 프롬프트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MCP가 없으면 AI 앱이 다른 시스템 및 데이터 소스에 연결할 때 모든 사람이 자체적으로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AI 개발이 파편화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통일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매번 새로운 커스텀 커넥터를 구축할 필요 없이 AI와 외부 서비스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정말 쉽게 말하자면 그냥 기존에 GPT는 채팅으로 한계가 있다. 물론 이제는 검색도 되고, 사진도 읽는 다양한 기능이 생겼다. 하지만 아직까진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면 MCP를 활용하면 뭐가 다르냐?! 실제 이미 만들어진 기능들을 내가 채팅하나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위 그림은 MCP(Model Context Protocol)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그리고 서버 ↔ 클라이언트 ↔ 앱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MCP 서버는 AI 에이전트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 도구, 프롬프트를 노출한다. 보통 한 대의 서버는 자신이 제공하는 여러 툴과 리소스를 하나의 진입점으로 묶어서 AI 클라이언트에 전달한다. 예를 들어 Math 서버에는 add(), divide() 같은 수학 함수가, Data 서버에는 데이터베이스 조회용 함수들이 함께 묶여 하나의 진입점으로 제공된다.
MCP 클라이언트는 각 MCP 서버와 1:1 연결을 맺고, 서버의 리소스·툴·프롬프트를 호출하는 중간자(미들웨어)이다. Claude Desktop 앱 내장 클라이언트처럼 UI에서 바로 MCP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고, 파이썬 기반 LangChain·LangGraph 클라이언트에서는 load_mcp_tools(...) 같은 간단한 함수 호출로 서버의 툴을 불러올 수 있다.
App은 최종 사용자가 명령을 입력하는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를 말하며, Cursor, Claude Desktop, LangGraph Agent 등이 여기에 속한다.
MCP를 활용하는 두 가지 관점
내가 생각했을 때 이걸 잘 구분하고 자료를 찾아봐야 이해가 쉬운 것 같다. 결국 MCP에 관심 있는 대상은 크게 두 대상인 것 같다. 새로운 MCP 서버 자체를 개발하는 사람과 잘 만들어진 MCP 서버를 클라이언트에 연결해서 쉽게 이용하는 사람이다. 물론 전자를 하는 사람은 가릴 것 없이 둘 다 하겠지만 내가 뭘 하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게 찾아봐야 할 것이다.
“기성 MCP 서버”를 활용하는 관점
이미 만들어진 figma-mcp, notion-mcp, github-mcp 등을 클라이언트(Cursor, Claude...)에 연결해서 쓰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Figma MCP는 Figma API를 래핑해 get-figma-data, download-figma-images 같은 리소스와 툴을 제공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프롬프터(ex. Cursor)에 연결해 놓는다면 우리가 채팅으로 피그마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피그마를 다룰 줄 모르더라도 피그마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비슷한 예시로 Notion mCP는 Notion 데이터베이스 조회·수정용 툴을, GitHub mCP는 이슈 조회·PR 생성용 툴을 노출한다.
우리는 Cursor(또는 Claude Desktop) 같은 MCP 클라이언트 앱에서 이 서버들을 연결해 “Figma 디자인을 React 코드로 변환해 달라”거나 “GitHub 풀 리퀘스트를 리뷰해 달라” 같은 작업을 자연어로 요청할 수 있다. 아마 이 관점에서 MCP를 찾아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Figma, Github, Notion.. 이런 류일 것이다. 이외에도 직접 MCP를 제공하는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맞는 MCP를 잘 활용한다면 디자인, 문서, 코드 관리 등 여러 직군의 작업을 혼자서도 빠르게 자동화할 수 있다!!!
“직접 MCP 서버를 만드는” 관점
Python·TypeScript·Java SDK 등을 사용해 내가 직접 FastMCP 인스턴스를 띄우고, @app.resource(), @app.tool(), @app.prompt() 데코레이터로 나만의 데이터, 툴, 프롬프트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내가 찾아본 유튜브에서는 주식 거래용 MCP 서버를 만들어 @app.tool("buy_stock"), @app.tool("sell_stock"), @app.resource("market://state") 등을 정의하면, 모든 AI 클라이언트가 공통으로 이 기능을 호출해 주식 매매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MCP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다. 직접 서버를 만들면 맞춤형 도메인 로직, 보안 정책, 인증 방식(OAuth 등)까지 모두 내 맘대로 설계나 제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일 것이다.
물론 나는 전자를 위해 배운 거긴 하다.. 물론 직접 만들면 너무 너무 좋겠지만 기존에 있는 Github, Notion, Figma를 채팅 하나로 다 처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메리트였다.. 특히 Figma는 Cursor에 연결해 두면 디자인도 알아서 해주고.. 프론트도 그 피그마를 읽혀서 코드 짜달라 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서 조만간 이걸로 Admin 화면을 만들어 보려 한다^_^
실제 활용 방법
1. Figma API 키 발급
- Figma 웹사이트 접속 → 좌측 상단 프로필 클릭 → Settings
- 좌측 메뉴에서 Personal Access Tokens 또는 Developer settings → Create a new personal token 클릭
- 토큰에 적당한 이름을 붙이고 Generate
- 생성된 Secret 문자열을 안전하게 복사해 둔다. 이후엔 안 뜬다..
2. Figma MCP 서버 프로젝트 가져오기
Cursor에서 가장 많이 쓰는 프로젝트이다.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을 통해 클론 받아오거나 해당 페이지에 가서 Code -> Download zip 해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https://github.com/sonnylazuardi/cursor-talk-to-figma-mcp
git clone https://github.com/sonnylazuardi/cursor-talk-to-figma-mcp
3. Figma MCP 서버 패키지 설치 과정
1. Cursor에 아래의 내용을 입력해서 Bun 설치
curl -fsSL <https://bun.sh/install> | bash
2. 설치를 실행하면 커서의 활성 프로젝트에도 MCP 설치
bun setup
3. Websocket 서버 시작 (게이트웨이 실행)
bun socket
figma에서 Cursor Talk To Figma PlugIn을 깔고 소켓을 띄운 채 connect를 누르면 아래처럼 채널 번호가 나온다. (웹소켓은 클라이언트(Cursor)와 서버(Figma mCP 서버) 간에 실시간, 양방향 통신을 가능케 하는 전용 채널이다.)
4. Figma MCP server 실행
bunx cursor-talk-to-figma-mcp
그리고 이제 커서 대화창에 channel 번호를 알려주고 연결해 달라고 한 뒤 "카카오톡 ui 뷰 짜줘" 같은 명령어를 말할 경우 Figma로 옮겨지게 된다!!!!
이게 안된다면 유튜브에 각 MCP 별로 영상이 정말 많으니 각자 찾아서 따라 하면 될 것이다. (외국 유튜브도, 직접 서버 만드는 유튜브도 봤지만 단순히 Figma만 연결해서 써보고 싶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ONqfqSiS7JM 보고 따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마무리
결국 AI가 다해주는 시기가 머지않은 것 같지만?(어쩌면 이미 왔을지도)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고로 빨리 습득하는 개발자가 되는 길이 살 길인 것 같다..^^ 비록 난 서버 개발자지만 이거 연결하고 디자인이랑 프론트를 커서한테 맡기면 정말 뚝딱 하지 않을까.. 보다 내가 뚝딱이는게 더 쉬울지도..
추가로 요즘 혼자 개발하느라 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는데 Notion MCP으로 회의록이나 릴리즈 노트 자동 생성, 업데이트를 통해 문서 정리를 해보거나 Github MCP를 활용해서 이슈, PR, ..등을 통한 시간 단축을 해볼까 한다..